[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점입가경이다.
여론조사 결과 1차와 2차 투표 결과가 다르게 나온데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 3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차 투표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에 앞섰다. 하지만 2차 결선 투표 지지율에서 사르코지는 올랑드와의 격차를 더욱 좁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2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랑드 후보는 26%로 2위였다.
극우 성향의 장 마린 르펜 국민전선 후보 지지율은 16%를 기록해 이변이 없는 한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가 내달 6일 2차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2차 결선 투표 지지율에서는 올랑드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47%의 사르코지를 앞섰다. 하지만 1주일 전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사르코지의 지지율은 1%포인트 올랐고 올랑드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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