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년 미만의 경력을 보유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다른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입사 2년 차 미만의 직장인 1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8%가 '다른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으로 지원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경력으로 지원하기에는 경력 기간이 짧아서'라는 의견이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업종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서'(30.5%), '회사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 실망해서'(28.6%), '현재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4.4%), '너무 눈을 낮춰 취업한 것 같아서'(19.5%), '공백기를 줄이려고 일단 취업한 거라서'(16.1%) 등의 순이었다.
지원할 기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요건으로는 '연봉'(30.9%), '업무 적성'(12%), '복리후생'(11.2%), '야근 등 근무환경'(8.5%), '업무 내용'(7.3%), '조직문화, 분위기'(7.2%), '직업 안정성'(7%) 등이 꼽혔다.
실제 88%가 경력을 포기하고 올해 다른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당장 올해 지원할 계획이 없는 직장인(166명)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복수응답), 56%가 '1년 등 일정 경력기간은 채울 생각이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학성정, 자격증 등 스펙이 부족해서'(35.5%), '아직 내세울만한 업무 성과가 없어서'(32.5%), '업무로 바빠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29.5%), '면접 등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16.3%)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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