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매 24.4% 증가..내수는 9.5% 줄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의 3월 총판매대수가 전년동월대비 17.9% 증가한 38만2659대(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늘어난 반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내수판매대수는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9.5% 감소한 5만6022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1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쏘나타 8469대, 그랜저는 8019대를 기록했다. 엑센트 2843대 등을 합친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5075대로 9.6% 감소했다.
SUV 판매는 투싼ix 3120대, 싼타페 1497대 등 모두 553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2% 줄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7.8% 감소한 1만2603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2808대로 6.7%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거의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싼타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32만6637대(국내생산수출 12만337대, 해외생산판매 20만6300대)로 전년동월대비 24.4% 늘었다.
이는 국내공장수출은 42.3%, 해외공장판매는 15.9%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외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총 106만666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15만4855대로 7.1%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91만1805대로 21.6% 증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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