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은 '팔자' 강도를 오전에 비해서는 키웠으나 1000억원 내외의 순매도로 제한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지수는 201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9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2015.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10억원, 기관은 83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100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1278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의료정밀은 2.47%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화학(1.48%)을 비롯해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전기전자(-0.94%),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대,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이닉스(-3.44%)를 비롯해 신한지주(-2.14%), KB금융(-2.84%) 등은 2~3%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0.86%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5종목이 상승세를, 33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