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주춤대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지수 역시 2010선을 전후로 공방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5% 올랐으나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6%, 0.31% 내렸다.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채무조정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했다. 미국 신규 실업자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예상보다는 부진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9포인트(0.28%) 내린 2008.8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34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1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53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05%)를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이 내리고 있으며 운수창고(1.0%), 의료정밀(1.50%)을 포함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0.86% 내리며 126만원선으로 내려갔고 포스코(-0.40%), 기아차(-0.13%), 현대중공업(-1.86%), 하이닉스(-0.33%), 신한지주(-0.22%), KB금융(-1.30%), SK이노베이션(-0.31%)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17%), LG화학(0.55%), 삼성생명(0.51%), 한국전력(0.90%), LG전자(0.37%)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4종목이 상승세를, 29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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