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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대표가 임원에게 책 돌린 사연은

'오픈리더십' 책 선물..'소통' 뜻 알아챈 직원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경영 화두로 '소통'을 제시했다. '소통'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취임 이후부터 가급적 임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사 임원들에게 '오픈리더십'이라는 책을 선물했다. '명령과 통제'가 주를 이루던 기존 리더십에서 탈피해 '소통과 조화'의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요 골자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위에서 아래로의 일방적인 명령 보다는 쌍방향 교류를 통한 리더십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서원간 소통에 더욱 신경을 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정보 전달 및 대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지난 2010년 회사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개설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급적 직원들에게 SNS에 접속할 것을 권유한다"면서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소통경영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취임 후 임원들과의 회의를 더욱 확대했다. 업무파악 뿐 아니라 대화를 좋아하는 성향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각부서별로 실시한 업무보고에서는 팀장 이하 팀원들을 전부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팀원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관심사항을 확인하기도 했다. 개인별로 질문이 다른데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참석자들 조차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파악이 마무리되면 직원과의 대화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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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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