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경제 신뢰지수 예상밖 하락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로존의 3월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밖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위원회(EC)는 유로존의 3월 경기신뢰지수가 2월 조정치 94.5에서 94.4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경기신뢰지수가 전월에 발표됐던 94.4에서 9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경제학자들은 이달 초에 유럽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1300억유로를 지원함에 따라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고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섰으며, 스페인 및 아일랜드 등이 경기침체에 빠졌고, 유로존의 3월 제조업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게르드 하셀 BHF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에는 경제 신뢰지수고 소폭 오를 것으로 본다"면서 "날씨 요인들이 반영되면서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