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자 360㎡ 규모 효율적인 시설운영 위해 구청이 직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목동과 비목동 간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해 신월동 지역에 영어체험센터를 건립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신월영어체험센터는 3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양서중학교 내에 만들어지며 학교 내 건립 예정인 공동이용시설을 설계 변경해 확보한 360㎡ 공간에 도서열람실, 체험실, IT-LAB실 등을 갖춘 영어체험시설을 건립한다.
또 효율적인 시설운영을 위해 구청이 직영한다.
양천구는 지난해 3월 신정동 해누리타운 내 ‘양천어린이영어도서관&영어체험센터’를 개관했다.
영어도서관은 3만여 권의 영어도서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원어민과의 체험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영어체험센터’는 7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지역내 거주 영·유아 및 초등학생(3학년 이하)에게 다양한 생활영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교육시설이 열악한 신월동 지역의 아이들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영어 관련 시설을 찾는 데 한계가 있었고 교육환경에서 신월동 지역 주민의 상대적 소외감을 없애기 위한 양천구의 노력도 계속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목동 지역과 非목동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7년간 답보상태였던 신정3지구 내 우수고 유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일번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사실 교육인프라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태다.
앞으로 양천구는 국제교육원과 도서관 건립, 방송통신대학교 스터디교실 운영, 입학정보센터 설치, 초등학생 대상 사이버 영어교육시스템 구축 등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차근차근 채워 넣을 계획이다.
양천구 교육지원과(☎2620-311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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