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야오코’서 판매 첫날 480개 팔려 대박…24일부터 전국 121개 매장서 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지역 향토프랜차이즈 장충동왕족발(대표 신신자)의 보쌈김치가 일본사람들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부터 일본 유명 대형마트인 ‘야오코’사에서 장충동왕족발의 보쌈김치를 팔기 시작했고 판매 첫날 480개가 팔렸다.
한국 김치가 일본에서 하루 평균 70여개가 팔는 것과 비교하면 대박인 셈이다.
29일 장충동왕족발에 따르면 야오코사 사이타마현 마토바점에서 21일 첫 판매가 이뤄졌고 24일부터는 야오코 전 매장에서 보쌈김치가 팔렸다.
야오코는 일일방문객이 1만여명으로 한해 매출 3조원을 기록하는 일본의 대표적 유통사다. 전국에 12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야오코는 장충동왕족발과 연계해 매장 안에 코리아 푸드존(Korea Food Zone)을 마련, 한국식품을 팔 계획이다.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는 “지난해 구제역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편의점 진출이란 길을 찾아 매출을 20%쯤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올해 새 판로인 일본수출에 성공했다. 급하게 서둘기보다 한해동안 일본에 머물며 상품이 무사히 자리잡을 수 있게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쌈김치를 시작으로 족발, 보쌈, 떡볶이, 떡국, 비빔밥 등 판매종류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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