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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20개월래 최고…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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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4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이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조 차원에서 전략 비축유를 함께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 20개월 내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나타내자 이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후 1시22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38달러(2.2%) 하락한 10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1.8% 하락한 123.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IA는 지난 주 원유 재고가 710만 배럴 증가한 3억5339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시장 예상치 246만 배럴 증가보다도 크게 웃돈 규모다.


반면 휘발유 재고량은 당초 예상치인 130만 배럴보다 크게 줄어 354만 배럴 감소한 2억2337만 배럴로 집계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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