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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량 3년째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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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생상품시장, 신흥시장 영향력 커졌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거래소(KRX)가 2011년 파생상품 거래량에서 3년 연속 전세계 거래소들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동향이 전세계 파생상품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RX는 지난해 전년대비 4.8% 증가한 총 39억3000만 건의 계약을 기록해 2009·2010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앞서 2월에 발표된 세계거래소연맹(WFE)의 발표에서도 KRX는 세계 시장거래량의 27%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인도 NSE가 22억 건을 기록해 최초로 2위에 올랐고 독일·스위스의 EUREX가 20억4000만건으로 3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18억건으로 4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11억5000만 건의 계약으로 5위에 올랐다.

인도 NSE가 2위에 오른 것은 중국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도 통화시장이 급속히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영향에 아시아 지역의 거래량은 95억7000만 계약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아시아 지역의 비중은 전세계에서 38%를 차지했다. 미국도 주식옵션 거래 증가로 14% 증가한 81억1900만 계약을 기록했다.


거래가 가장 많은 개별품목은 KRX의 코스피200 지수옵션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37억 계약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인도 NSE의 CNX ‘Nifty’지수옵션이 8억7000만 계약을 기록했고 인도 MCX-SX의 달러·루피화가 8억 계약, NSE의 달러·루피화가 7억 계약, CME의 미니 S&P500 지수가 6억2000만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전세계 파생상품시장 전체 거래량은 250억 계약으로 지난해 224억 건에 비해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낫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 거래가 늘어난 것이 이같은 증가세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선물시장은 122억 계약을 기록해 전년대비 7.6% 증가했고 옵션시장은 128억 계약으로 15.1% 늘었다.


금융파생상품은 세계경제 악화에 따른 자산가격 변동 심화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지만 실물파생상품은 2010년 대폭 늘어난 것과 달리 2011년에는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파생상품 중에는 금리선물은 11%, 주가지수선물은 14%, 통화선물은 15.4% 늘어나는 등 각 상품군별로 고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실물부문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비철금속·농산물거래 감소 여파로 20~30% 거래량 감소가 나타났다.


옵션상품에서는 주가지수옵션이 58억 계약, 주식옵션이 59억8000만 계약으로 많았고 금리옵션은 6억5000만 계약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글로벌 파생상품거래의 특징으로는 금융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실물부문의 위축을 들 수 있다”면서 “이는 모두 신흥시장의 동향에 기인한 것으로 인도의 경우 통화시장이 커지면서 금융부문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은 투기거래 규제로 농산물, 원자재 거래가 급감하면서 해당 부문의 둔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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