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수립·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청렴1등구'가 되기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구는 2010년도 종합청렴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 이어 서울시 평가에서도 최하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Ⅲ등급, 서울시 청렴 인센티브 종합평가에서 '개선우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는 등 청렴도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구는 ‘깨끗한 강북, 지속가능한 청렴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하는 ‘2012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보다 내실 있고 강도 높은 시책을 마련했다.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반부패 인프라 구축, 공직사회 청렴문화정착 등 5개 분야, 34개 세부추진사업을 통해 '청렴 1등구'를 향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분야에서는 토목, 건축공사 등에 구민참여감사관제를 도입, 공사 적정성을 강화했다. 시설공사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설공사사전점검제, 예산 편성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가 운영된다.
또 주택 건축 환경 위생 등 청렴 취약분야에 대해 클린 콜(clean-Call)제도, 민원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부패예방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분야는 매월 25일에 운영되던 ‘청렴의식 향상의 날’을 ‘청렴생화 점검의 날’로 확대·운영, 공통실천과제와 세부 실천과제를 실천토록 하고 전직원 윤리·청렴교육을 의무화해 직원들 청렴마인드를 향상시키고자 했다.
청렴시책의 근간이되는 반부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탁관행 근절을 위한 청탁등록시스템 도입, IT기반 상시모니터링,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공개, 청렴 T/F팀 운영 내실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패·공익신고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 보호조례를 제정하고, 감사당당관 핫라인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청렴활동에 따른 청렴마일리지 부여, 청렴성과관리제 등을 시행하여 직원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한해 1100명 직원들의 하나된 청렴의지가 내부청렴도 전국 1위를 비롯한 청렴도 향상에 큰 힘이 됐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구정 실현을 위해 직원모두 청렴의 달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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