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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각산 도당제 열고 마을 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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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7~오후 8시 우이동 뒷산 전승지서 ‘삼각산 도당제’ 개최

강북구, 삼각산 도당제 열고 마을 안녕 기원 도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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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우이동 뒷산 전승지(우이동 252)에서 ‘삼각산 도당제(都堂祭)’를 개최했다.

이 날 삼각산 도당제가 열린 우이동 뒷산 전승지에는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마을 주민들과 등산객, 학생 및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각계각층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삼각산 도당제에는 당주무녀인 박명옥씨를 비롯 당주악사, 제관, 대잡이, 화주 등 12명이 참여해 세종실록의 국조오례에 따라 제례의식을 거행했다.


제는 이날 오전 7시 상차림을 한 행사장 입구에서 무녀가 행사장 내에 모든 사람을 철수시키고 모든 악귀를 행사장 밖으로 내보내는 굿인 ‘황토물림’을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 등을 삼각산 신과 백악산 신에게 기원하는 ‘삼각산제’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열두 거리 굿을 시작하기 전 주당살을 예방하기 위해 베푸는 굿인 ‘주당물림’를 시작으로 부정청배, 가망청배, 본향거리, 말명거리, 상산거리 등 굿거리가 밤까지 이어지며 잡귀 잡신을 풀어 먹이는 1인 다역 굿인 뒷전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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