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8일 위메이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고 모바일 게임출시도 임박했다면서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위메이드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9%, 22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의전설3의 매출 성장 속도가 기존 가정대비 부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됐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16.8%포인트(p) 증가한 34%로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이 111억원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91억원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용 게임 출시 임박과 카카오톡의 게임 사업 본격화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스마트폰용 게임 3종의 출시를 위해 애플 앱스토에어 심사 제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메이드가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5종의 스마트폰 게임의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큰 변수가 없는한 늦어도 4월달에는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먼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 시장에도 조만간 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스마트폰용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게임 사업이 상반기 중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6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향후 관련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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