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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전년比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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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여성발전기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시는 올해 여성단체 91곳에 총 15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선정 결과 ▲양성평등촉진(10개 사업)▲여성사회참여확대(31개)▲여성안전(10개)▲취약계층여성복지(22개) 등 4개 분야 91개 단체 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련 예산 7억5000만원 보다 2배 이상이다.

시는 앞서 경력이 짧거나 소규모인 신생여성단체도 자치구나 공신력 있는 단체, 법인, 기업 등의 추천을 받을 경우 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여성들이 참여하는 마을단위 공동체 관련 우수사업도 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양성평등촉진 분야에서는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의 성차별 인식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미디어 교육사업 등이 꼽혔고, 여성참여확대 분야는 한일여성단체 활동가들의 연대를 통한 폭력근절, 평화를 주제로 한 사회참여모색 사업 등이 선정됐다.


안전분야에서는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가 실시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정확한 성 지식과 성 관념을 확립해 성폭력을 예방하는 프로그램 등이 지원받게 된다. 취약계층여성에 대한 복지에 대해서는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청각장애여성의 자격증 취득 교육과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자립 프로젝트 등이 시 기금의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1988년부터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해 왔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발표된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함께 실현할 풀뿌리 여성단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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