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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변인, 날선 공방…"손수조를 지켜라" vs "손수조를 공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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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여야 선대위의 두 여성 대변인이 27일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에 관한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조윤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멘토들이 대거 나서서 손 후보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아주 일사분란하게 이야기해 의아하다"며 "다른 배경이 있는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손 후보의 선거비용 3000만원 파기에 대해서도 "본인이 공천 훨씬 이전부터 실제 선거를 하다보니 선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고 인지했다"며 적극 옹호했다.


조 대변인은 또 "후원금도 써야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했다"며 "지금 보여주고 있듯 손 후보가 꿋꿋하게 혼자 이겨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은 "조 대변인은 갑자기 이런 일(야권의 비판)이 제기됐다고 하나,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2월부터 특정 언론이 손 후보를 띄우기 시작했고,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나서서 반드시 당선시키려 했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 대변인은 손 후보에 대해 "공천을 받기 전에 이미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손수조'라고 구호를 외쳐 공직선거법 30조를 위반했다"며 선거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그 뒤엔 박근혜 비대위원장 차에 동승해 선거법 91조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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