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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잡겠다던 '손수조' 거짓말 논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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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전세금 등의 거짓말 논란에 자신감 '쏙'

"문재인 잡겠다던 '손수조' 거짓말 논란 후" (출처: 손수조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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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의 자신감이 자취를 감췄다. 잠재적 야권대선후보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을 잡겠다던 야심찬 행보가 선거자금, 전세금 등의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손수조 후보는 자신의 전세자금 3000만 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이른바 '3000만 원으로 선거 뽀개기'라는 공약을 통해 주목받았다. 손 후보는 선거 비용을 가계부처럼 매일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손 후보는 지난 23일 '당장 후보 등록비 1500만 원을 내면 3000만원으로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3000만 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을 사실상 포기했다. 또 후원금으로 모인 8000만 원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선거자금이 1억원을 넘어서자 야권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커졌다. 특히 손 후보가 선거기탁금 1500만 원을 선거비용에 포함시켰지만 이후 이 자금은 중앙당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3000만원의 용처도 당초 알려진것과 달리 전세자금이 아닌 그의 어머니가 준 돈 인 것으로 드러났다. 손 후보는 전셋집을 정리했다고 밝혔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선거 일정에 쫓겨 전셋집을 처분하지 못했다고 했다. 부산 선관위가 선거자금 3000만 원은 자금 조달계획을 밝힌 것이고 허위 사실 공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손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한미 FTA의 말바꾸기 논란으로 역공을 받았던 민주당은 손 후보의 말바꾸기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고 손 후보를 지원한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손 후보는 26일 "깨끗한 정치를 다짐한 정치신인으로서 여러 점들을 고려하고 깊이 생각하면서 처신을 했어야 하지만 좀더 세밀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처음 각오와 같이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7일 부산을 찾는 박근혜 위원장은 손 후보를 만나는 일정은 별도로 잡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고문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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