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드디어 세계랭킹 '톱 10'에 진입했는데….
우즈는 26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주간골프 세계랭킹에서 이날 오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포인트를 더해 평점 5.59점으로 지난주 18위에서 6위로 12계단이나 수직상승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1위부터 4위까지 '유럽의 빅 4'는 아직 변동이 없다. 우즈의 가세로 미국군단의 약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는 스티브 스트리커(5위ㆍ5.71점)와 웹 심슨(9위ㆍ5.10점) 등 2명의 선수만이 '톱 10'을 지켰다.
다음달 초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직후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다른 대회에 비해 4배 이상 월등히 높은데다가 유럽군단까지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국군단은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23위(3.94점)로 순위가 가장 앞서 있다.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28위(3.30점)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경태(26)는 42위(2.93점), 양용은(40) 56위(2.47점),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64위(2.33점)의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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