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테일러메이드가 아담스골프를 인수했다는데….
미국 골프위크는 20일(한국시간) 테일러메이드의 모기업인 독일 아디다스그룹이 아담스골프를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788억원)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타이틀리스트와 훗조이 등을 거느리고 있는 '넘버 1' 골프용품기업 아쿠쉬네트가 한국의 휠라-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된데 이어 또 하나의 '빅딜'이다.
아담스골프는 하이브리드 등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성장한 미국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12% 정도 늘어난 9650만 달러(약 1086억원)였다. 하지만 주가 하락과 더불어 이사회가 전략적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아디다스가 이미 후보자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칩 브루어 CEO가 캘러웨이골프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수 목적은 당연히 시너지효과다. 테일러메이드골프는 그동안 중, 상급 골퍼와 젊은이들에게, 아담스골프는 시니어골퍼를 중심으로 초, 중급자와 여성골퍼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마크 킹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CEO(사진) 역시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며 "이번 인수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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