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전략모델 비교해 봤더니
과거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차를 구입할 때 고급형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 구입 연령대도 젊은 층에 비해 중·장년층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도 수입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벤츠, BMW, 아우디 또한 컴팩트 세단이나 스포티한 디자인의 차량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공략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이에 주요 수입차 3사가 추천하는 젊은 감각의 베스트 차량을 꼽아봤다.
벤츠 | 역동적 이미지 ‘더 뉴 제너레이션 C’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의 디자인은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AMG 범퍼와 헤드램프, 보닛은 차량의 앞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헤드램프는 C자 형태의 미등과 코너링 라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아래쪽 라인에 LED 주간 주행등이 장착돼 있다. 리어 범퍼는 더욱 파워풀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혁신적인 LED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고해상 컬러 디스플레이, 섬세한 마감, 최상의 트림을 갖춘 계기판이 있다.
젊은 층의 욕구에 맞게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됐다. 고해상도 모니터와 한글적용으로 더욱 편리해진 커맨드(COMAND APS) 시스템과 DVD뿐 아니라 SD카드, USB 등의 외부 저장매체와 연동하거나 MP3 파일을 저장 할 수 있는 뮤직 레지스터(MUSIC REGISTER)가 내장돼 약 1000곡 이상의 노래를 재생할 수 있다.
최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도 눈에 띈다. 사고 사전 예방 시스템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파크트로닉, 어댑티브 브레이크 등의 주행보조시스템이 장착됐다.
벤츠 측은 “실제로 ‘더 뉴 제너레이션 C클래스’는 작년 연말 기준 20~30대 고객의 비중이 전체 52%를 차지하는 등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 | 세련된 디자인 ‘MINI 컨트리맨’
BMW MINI 브랜드 최초의 SAV 모델 ‘MINI 컨트리맨’은 4m가 넘는 길이, 4도어, 4륜 구동 시스템인 ‘ALL4’를 탑재해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에 ‘MINI 컨트리맨’은 신입생 혹은 신입사원, 신혼부부 등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차량이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MINI만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도어이기 때문에 기존의 MINI보다 실용적이라 할 수 있다.
‘MINI 컨트리맨’의 외관 디자인은 독창성, 강인함, 다재 다능함으로 정리된다. 4개의 도어, 대형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MINI 컨트리맨’은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 본닛의 대형 헤드라이트, 거대한 휠 아치, 수직 리어 라이트 등 MINI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어있다.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지상고와 시트 포지션은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더욱 넓어진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마련했다. 트렁크 수납공간은 350리터에서 최대 117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골프백 및 서핑보드, 스노우보드 등 대용량 제품을 자유롭게 실을 수 있다.
‘MINI 컨트리맨’에는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BMW 그룹의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이 장착돼 가솔린 동급에서 가장 최적화된 출력과 연료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만족시킨다. 또한 MINI 브랜드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돼 보다 안정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우디 | 경제성과 효율 ‘아우디 A4’
‘아우디 A4’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트렌디한 20~30대 젊은층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차량이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비율로 구성돼 볼수록 매력적이다. 동급 최대의 공간과 높은 감성품질을 자랑하는 실내 역시 젊은 층의 눈길을 끄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경제성과 효율을 겸비한 터보 직분사 TDI(Turbo Direct Injection) 디젤 엔진을 비롯해 콰트로, 8단자동변속기,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또한 첨단 조명 기술이 시각적으로 집약된 14개의 LED가 물결처럼 배열돼 있는 전조등과 가벼우면서 우아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된 후방등, 공기역학적인 기능을 갖춘 토네이도 라인(어깨 라인)은 아우디의 스포티하고 젊은 감각을 어필한다. 특히 ‘윙(wing)’이라고도 불리는 헤드라이트의 곡선형 트림은 아우디만의 특별함과 함께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부각시킨다.
운전석에는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녹아있다. 모든 컨트롤은 운전자를 향해 설계돼 있어 조작이 쉽고, 가장 알맞은 크기로 가장 적합한 장소에 장치들이 배치돼 있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