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수입차 브랜드의 연초 신차 출시경쟁에 이어 수입 모터사이클 브랜드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동차 판매대수를 기록중인 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 모토라드'는 올해 모터사이클 1000대 목표를 세우고 바이크 인구 저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본 수입차 브랜드 혼다도 2종의 신형 모터사이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 혼다 등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의 성장세와 가능성에 주목에 보급형 신형 모터사이클 출시, 취·등록세 지원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BMW 모토라드다. BMW는 최근 인천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2012 BMW 모토라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올해 1000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BMW 모토라드 브랜드는 지난해 55%이상 성장하며 국내시장 1위에 등극했다.
BMW 모토라드 관계자는 "지난패 판매 1위를 달성한 주력 모델을 앞세워 모터사이클 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실용성과 편리함을 추구한 BMW 스쿠터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맞수 혼다코리아도 연비 개선모델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히어로’에는 차퍼형 VT1300CX, 스포츠 투어러 VFR1200F 2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혼다코리아의 인테그라는 엔진의 연료 연소기술을 개선해 37.5㎞/ℓ의 연비를 실현했고 2세대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해 친환경과 주행성을 갖춘 모델이다. 크로스투어러는 탑재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모델이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을 적용, 오프로드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취미 또는 장거리 투어용으로 중대형 모터사이클을 찾은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비와 성능은 물론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크로스오버 시리즈는 많은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파격적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이엄 브랜드로서는 업계 최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수퍼로우' 모델의 경우 KT렌탈과 장기렌탈 서비스 사업을 제휴해 매월 20만원만 내면 운용이 가능도록 했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중고가격만큼을 지불한후 소유할 수 있다.
이희수 KT렌탈 사장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의 성장세와 가능성을 고려할 때 렌털 서비스의 접목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