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최근 오피스텔은 변화하는 주택시장에 발맞춰 2인 1실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그동안 2인이 1개의 방을 쓰는 것은 대학 기숙사에서처럼 2층 침대에서나 가능했다. 2층으로 된 침대와 두 개의 책상을 나란히 배치한 구조가 그동안 선보인 2인 1실의 전형이었던 셈.
이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성인 임차인들의 수요에 크게 어긋나는 부분이다. 그러나 1인1실을 사용할 경우 임대료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높은 월 임대료를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다 보니, 2인 1실의 공동 기숙형 상품이 부동산 임대 시장에 나오고 있다. 특히 원스톱리빙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오피스텔이 2인1실 상품으로 출시될 경우 수요층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광교 신도시에 분양중인 '태영 데시앙 루브'는 2인 1실 '쉐어 하우스(share house)'를 표방하고 있다. 10평 내외의 공간에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침대 2개와 책상,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구조로 설계됐다.
이럴 경우 기존 1인실과 큰 규모차이가 없는 1개의 오피스텔로 간주 임대사업자의 경우 높은 수익성을 거둘 수 있다.
박진석 분양소장은 "광교신도시는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와 인접해 2인 1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곳"이라며 "연말 예정된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인근 공인중개업체로부터 문의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031-211-3333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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