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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출신 몸값 '상한가'.. 총선 공천율 66%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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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 출신 인사들이 4·11 총선에서 호평받아 대거 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철도, 하천 등 주요 시설투자를 주무르다보니 지역민들에게 인상을 깊게 남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장관이나 차관, 실장급 직위에서 퇴직한 전직 공무원 8명이 이번 4·11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중 무려 6명이 공천을 받았다. 또 2명은 무소속을 출마했다.


특히 장·차관급 출신은 100% 공천받았다.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2월부터 12월말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최종찬 씨는 새누리당의 안양 동안갑에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현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강 사업 추진 후광효과를 입은 김희국 전 1차관도 국민경선 등을 통해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됐다. 김 전 차관은 2010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차관으로 재직했다.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해양과 물류 등의 분야를 책임진 이재균 제2차관 역시 공천받았다. 부산영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금배지를 바라보게 됐다.


이춘희 전 차관은 좀 다른 케이스다. 2006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건교부라는 이름으로는 마지막 차관을 보낸 이 전 차관은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세종시장 후보로 나섰다.


또 실장급으로는 조현용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새누리당 경남 의령·함안·합천 후보로 확정됐다.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현 케이엘넷 대표)도 새누리당의 인천 부평갑지구 공천을 얻어냈다.


이에비해 이명노 전 새만금군산경제청장, 박성표 전 건교부 기획관리실장은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에 각각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경남 밀양·창녕 등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기술고시 출신의 황해성 전 한국감사원장은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을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과정에서 탈락했다.


이밖에도 국토부에서 근무하지는 않았으나 코레일 사장을 역임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공천을 따냈다.


국토부 분위기는 잔뜩 흥분된 분위기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이는 곧 정책실현을 위한 입법과정에서 적잖은 도움을 얻을 것이란 말과 상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직제상 서열로는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지만 땅, 하늘, 바다, 교통, 물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모두 관할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관련 정책을 경험한 국토부 출신 인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모든 국토부 인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당선돼서도 출신 부처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좋은 정책을 펴나가기를 바란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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