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영증권은 21일 한국슈넬생명과학에 대해 자회사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국내외 임상 개발 진전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에이프로젠이 진행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 1상 개발은 막바지 단계"라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임상 1상 개발은 일본 파트너사가 올해 1월에 IND 승인을 받고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고효율 단백질 생산 벡터 기술을 확보해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일본의 제네릭 1위 회사인 니찌이꼬를 일본내 마케팅 파트너로 확보했고, 니찌이꼬는 에이프로젠에 지분 참여를 한 상태다.
올초에는 사노피 아벤티스가 니찌이꼬와 함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에이프로젠이 생산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양사가 일본에서 공동 판매할 전망이다. 참고로 2011년에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의 일본 합산 매출액은 전년비 14.4% 증가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슈넬생명과학은 항생제 중심의 제약회사로서 자회사 청계제약, 제넥셀메디칼, 에이프로젠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말 기준 에이프로젠에 대한 지분율은 32.9%.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3가지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 개발 및 국내 사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3가지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류마티스 관절염),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림프종),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유방암) 등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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