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로또 1등보다 더 어려운 확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트위터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트위터 아이디 paran**은 "진짜 이런건 처음 본다"며 나눔 로또 485회 복권 영수증 2장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영수증에는 로또 복권 10장을 구매한 내역이 기록돼 있다. 1회당 1000원이니 총 1만원어치 복권을 구매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회별로 중첩된 번호가 많아 10장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당첨권에 들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어떤 분이 지난 주에 로또 만원어치를 산 결과"라며 "4등은 4개 당첨되고 5등은 6개가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만 번호 조합을 잘했으면 1등도 됐을텐데 아쉽다"며 "아무튼 이 정도면 진짜 로또 1등보다 어려운 확률일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어려운 확률로 10장 모두가 당첨됐지만 1등에 비해 당첨금은 적은 편이다. 4등은 일괄 5만원, 5등은 5000원이 지급되므로 총 2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네티즌은 해당 트윗을 리트윗하며 "10개 당첨인데 아쉬운건 다 4, 5등. 그래도 이렇게라도 당첨되고 싶다"(@krduro) "이래서 로또 7번 당첨된 아저씨가 직접 찍으라고 한거구나"(@wooll**) "무슨 꿈을 꾸셨길래"(@andio**) 등 부러움과 아쉬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또 1등이 나올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4등과 5등은 각각 773분의 1, 45분의 1정도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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