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주가 조정 폭이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목표가 2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해외글로벌 동류기업(Peer Group)과 정제마진 추이에 대비해 주가조정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달간 국제유가 급등 우려로 국내 정유사들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
최근 1개월간 동사 주가는 전월비 약 10.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중 해외 정유주 주가는 약보합 내지 일부는 상승했다. 중국의 페트로차이나(0.00%), CNOCC(-3.3%), 일본 코스모(4.3%) 대비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 3월 정제마진 추세에 대비해서도 SK이노베이션의 주가조정 폭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단기 유가급등으로 인해 촉발된 주가조정은 일단락되는 과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73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석유화학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하면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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