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FC서울 공격수 몰리나가 매 경기 득점포를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몰리나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몰리나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하대성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1,2라운드에서 대구와 전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던 몰리나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수원의 라돈치치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경기 후 몰리나는 “게임에 들어가기 전부터 느낌이 좋았다”며 “대전수비가 강하게 나와 어려웠지만 많이 뛰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팀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좋지만 동료들을 도와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는 25일 전북과 맞대결을 앞둔 몰리나는 “전북은 항상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며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강한 정신력으로 꼭 이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