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녹십자는 16일 오전 경기 용인시 본사 대강당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2020년 국내 매출 2조원, 해외 매출 2조원을 달성해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순태 대표이사는 이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산부문 합리화,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연구개발(R&D) 등에 매진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사명과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이상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회사 측이 이날 밝힌 지난해 매출은 6989억원, 영업이익 822건, 당기순이익 541억원으로,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30%인 주당 15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
녹십자는 올해도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주총회에서는 허일섭·조순태·이병건·허은철·윤성태(사외)·이명재 이사가 재선임 됐으며, 이영찬 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제4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처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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