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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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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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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디자인하다>
이승한·엄정희 지음, KOREA.COM 펴냄

“청춘이라면 대부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린다. 이들에게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줄 때 청춘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문이 열릴 수 있다.” 이승한·엄정희 부부는 막연한 불안감에 떨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저 안타깝고 불쌍해서 내민 연민의 손길이 아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길을 잃지 않고 미래로 갈 수 있도록 끌어당기는 힘이 느껴지는 손길이다.


경영도 예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하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그런 남편을 내조하며 상담학 교수로 활동중인 엄정희 교수는 1년 전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를 자원하고 나섰다. 부부 멘토는 지난해 4월 한국장학재단에서 여덟 명의 청춘 멘티들과 만나 ‘멘토링에 와서 새롭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라는 ‘캄·비·고’(Come·Be·Go)를 모토를 정하고 청춘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주제들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 모임에서 부부는 나는 누구인지, 내가 붙들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나의 꿈과 내가 나가야할 길은 어디인지, 내 삶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삶을 이끌어 갈 것인지, 나의 인생을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지 등 청춘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에 대한 답을 멘티들과 찾아나섰다.


이 부부는 멘티들에게 헤리퍼드종의 소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를 제시한다. 헤리퍼드종의 소는 일반적인 소들과 달리 차가운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본능적으로 앞서가는데 놀라운 것은 이런 소들은 아무리 혹독한 추위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결코 얼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혹독한 칼바람이 몰아칠 때, 그 바람을 등질 것인가 아니면 맞설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부부 멘토는 “바람을 피하지 않고 맞서서 도전하는 한 그대들은 청춘이다. 잔잔한 파도는 결코 노련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칼바람을 맞서기 위해서는 먼저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볼 것을 권한다. ‘나에게 인생이란 ( ) 이다’란 괄호 안을 채우기 위해 검색이 아닌 ‘사색’을 하라는 이 부부의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이유 없는 두려움
댄 가드너 지음, 지식갤러리 펴냄
우리는 하루 종일 테러, 전쟁, 멸망을 경고하는 메시지에 시달린다. 뉴스는 살인, 방화, 사고 등 끔찍한 일들로 얼룩져있다. 일상이 불안 그 자체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안전하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위험을 인식하는지 설명하고 두려움을 일으키는 심리학적 요인들을 살펴본다.


‘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부자들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풀 피어슨·제이콥 해커 지음, 21세기 북스 펴냄
저자들은 거대 금융자본의 로비를 받은 의회가 어떻게 미국의 정치를 표류시키고 개혁적인 입법들을 저지하는지, 개혁 세력의 저항을 어떻게 무력화하는지 역사의 고비마다 발생한 사건들을 예로 들며 승자독식 경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승자독식의 정치를 바꾸면 경제시스템은 올바르게 작동할 것이란 관점이다.


‘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포스트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
김재범·김동준·조광수·장영중 지음, 지식공간 펴냄
이제 잡스는 없다. 모방하고 싶어도 따라할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포스트 잡스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반적인 집필 형식을 벗어나서 토론과 발표라는 현장감 높은 형식을 취했다. ‘잡스처럼 하면 안 된다’와 ‘잡스처럼 하면 된다’간의 공방이 오간다.


‘검색’ 보단 ‘사색’ 하라···청춘에 告하는 메시지

빌라투자로 100억 부자 된 청소부
채익종 지음, 뿌브아르 펴냄
중구청에서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700원 짜리 간장밥만 먹으며 3000만원의 종자돈을 마련한 뒤 재개발을 앞둔 땅 지분에 투자하며 부동산 투자에 눈을 떴다. 그는 자신이 서민이었기에 누구보다 서민이 투자할 부동산 상품을 잘 알고 있다. 비로 ‘빌라’이다. 빌라에 투자해 100억을 번 한 남자가 쓴 부동산 재테크 책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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