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KBS <톱밴드 2>에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칵스가 출전한다. 지난 13일 참가 결정을 마친 데이브레이크는 “꽤 오랜 시간 음악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중들은 우리를 포함한 밴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다양한 음악들이 존재함을 알리고 싶었고, 홍대 씬 뿐 아니라 보다 넓은 대중들에게도 밴드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들었다 놨다’, ‘팝콘’ 등의 곡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일부 곡의 편곡과 연주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 데뷔한 칵스도 15일 <톱밴드 2> 지원 동영상을 공개하며 참가를 알렸다. 선배 데이브레이크의 도전 결정에 용기를 얻었다는 칵스는 “<톱밴드> 시즌 1을 보면서 방송에 등장한 일부 밴드가 현재 활동 중인 밴드의 전체로 비춰지는 것이 아쉬웠다. 함께 지원한 많은 밴드들이 해외 시장처럼 자신의 음악으로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P 앨범 < ENTER >과 1집 앨범 < XXOK >을 발매한 칵스는 대형 페스티벌인 썸머소닉을 필두로 일본, 태국, 중국 등지에서 공연을 펼쳐왔으며, 최근 멤버 이현송이 Mnet < OK PUNK >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밴드에게만 지원 자격을 제한했던 KBS <톱밴드>는 시즌 2에서부터 프로 밴드까지 참가 대상을 확장해 이미 인디밴드 몽니와 예리밴드, 록밴드 네미시스 등이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다. <톱밴드 2>는 오는 5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해피로봇 레코드
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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