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손수조(27·사진) 새누리당 4ㆍ11총선 부산 사상구 후보는 15일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정강ㆍ정책 방송연설에서 "대한민국의 평범한 젊은이들을 대표해서 도전이 가진 힘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후보는 "300명 가까운 국회의원 중에 지금의 살인적인 청년실업을 온몸으로 겪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조금 더 내실있고 실질적인 청년 정책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손 후보는 이어 "저는 지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젊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면서 "국회가 좀더 낮은 곳으로 내려오는 것, 온 국민이 바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저는 제 1년치 연봉 3000만원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도전에 나섰다"면서 "3000만원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데 어쨌든 제겐 전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손 후보는 또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제 1년치 연봉을 쏟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모두가 바라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에 용감히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어 "논란이 되는 한미FTA? 야당의 결정이다.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자신들의 말을 바꾸고 자신이 한 일을 책임 질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제 나이 이제 겨우 스물 일곱"이라면서 "정치인은 원래 국민을 섬기는 사람 아닌가. 왜 그렇게 목을 뻣뻣하게 세우고 대접을 받아야 하나. 딸처럼 손녀처럼 밑바닥에서 떠받드는 일을 하는 게 당연한 정치인의 일"이라고 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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