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대 노인복지' 정책 발표.. '어버이날 공휴일' 추진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오전 기초노령연금 급여를 두 배 인상하고 그 대상자를 80%로 확장하는 등의 정책을 골자로 하는 '어르신 복지 7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총선 정책·공약 점검 회의'에서 기초노령연금 두 배 인상, 노인정년 60세 연장, 어버이날 공휴일 추진 등이 포함된 노인 복지 7대 정책 공약을 선보였다.

노인 복지 7대 정책에는 노인 틀니 건강 보험 급여 확대와 방문 건강 관리 패키지 시행, 노인자살과 정신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건강과 노후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7대 노인 복지 정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기초노령연금 재원 확대 등 재원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해 이미 재정개혁과 조세개혁 등을 통해 연 평균 33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이 가운데 16조원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시간이 흘러 공약 사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지고 조세부분도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을 갱신해서 재원대책을 다음 주 중에 발표하며 전체 공약 사업에 총 164~165조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원 조달방안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이 조세개혁과 재정개혁, 복지개혁 등을 통해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