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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앙銀, 기준금리 1.50%로 인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자국 통화인 크로네의 절상속도를 늦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1.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2월 0.5%포인트 인하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조사결과 16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2명만이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는 점에서 이날 기준금리 인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세계 7대 원유 수출국인 노르웨이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 머니 유입으로 집값이 오르는 등 경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로 환율방어에 나서기 어려운 여건인 탓이다.


크로네는 이번달 9년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 대비 크로네의 환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7.4793으로 내려가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던 2003년 7.2165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르데아 뱅크의 에릭 브루스 이코노미스트는 “크로네 평가절상이 수출에 큰 문제”라며 “이는 인플레가 장기간 매우 낮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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