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주2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국내 최초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정기노선을 신설한다. 방콕, 괌, 클락, 마카오, 상하이, 삿포로, 세부, 홍콩에 이은 진에어의 9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28일부터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매주 수요일, 토요일 주2회 운항키로 했다.
이번 노선은 한국과 라오스 양국 간 최초의 직항 정기노선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과 라오스는 지난해 라오스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운항횟수에 제한이 없는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진에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국내 최초로 인천~비엔티안 부정기노선을 운영해왔고, 이달 말부터 해당노선을 정기노선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에 183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오후 6시(현지시간)에 출발해 오후 9시40분 비엔티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진에어 고위 관계자는 "양국 간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후, 항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에어가 가장 먼저 열게 됐다"고 이번 정기노선 취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엔티안은 옛 라오족 왕조 이래의 고도(古都)로 왕궁과 파고다 등이 많이 남아 있는 유적지로 꼽힌다. 각료의 선서식이 거행되는 와트시사게트, 석가의 머리카락이 보존돼 있는 타트루앙, 고고박물관이 있는 와트프라케오 등이 유명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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