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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잡으러 왔다" 그 외제차 가격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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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뉴 제너레이션 GS 출시…나카바야시 사장 "BMW 잡으러 왔다"

"BMW 잡으러 왔다" 그 외제차 가격이 진짜?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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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양품염가(良品廉價)”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12일 뉴 제너레이션 GS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품질이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보다는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에 앞서 올들어 매달 신차를 발표할 때마다 한국토요타는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렉서스 브랜드 뉴 제너레이션 GS를 선보이면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1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춰 연간 판매대수 2400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렉서스 GS시리즈는 지난 2007년 첫 도입 이후 연간 최대 판매대수가 1200여대였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51대에 불과했다. 파격적인 가격과 판매 목표를 세운 것이다.
뉴 제너레이션 GS의 가격인하폭은 뉴 캠리가 최대 100만원, 신형 프리우스가 최대 66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베이스 모델 기준)은 뉴 제너레이션 GS 250 59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350 6580만원, 뉴 제너레이션 GS
F SPORT 7730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125만원 이상 낮아졌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F 스포츠 모델 월 10~20대, 350모델 월 120대, 250모델 월 6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낮은 트림을 새로 도입하고 가격을 전반적으로 낮춘만큼 무난하게 목표대수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인하 정책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일단 수익성 보다는 판매대수와 브랜드 가치회복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가격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입차 업계 순위 1, 2, 3위에 올라있는 독일 브랜드와의 대등한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독일, 미국 수입차 브랜드의 디젤 모델 출시와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성능은 물론 가격경쟁 측면에서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수입차 3사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 GS판매에 맞춰 '본 투 드라이브(Born to Drive)'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도입했다. 개발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라는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풀 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지난 신형 프리우스 발표회에서도 언급했던 릫보면 멋있고, 타면 즐겁고, 사면 만족한다릮는 브랜드 정체성도 다시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뉴 제너레이션 GS 출시에 맞춰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는 작지만 이례적인 변화를 꾀했다. 내부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한국 토요타 관계자는 “나카바야시 사장이 신차 출시전 유니폼을 제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안다”며 “이는 한국토요타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사장 스스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올들어 신차를 출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자동차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의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바꾼 브랜드는 도요타가 거의 유일하다”며 “마케팅 전략의 성공여부를 떠나 무서울 정도록 공격적”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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