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을 차지하기 위한 7개 식음료업체들의 사업제안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50분씩)부터 남양유업, 광동제약, 아워홈, 롯데칠성음료, 샘표식품, 코카콜라음료, 웅진식품 순으로 사업제안서를 평가, 14일 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새 사업자는 제주도개발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유통을 맡게 된다.
'제주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약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50%에 달하는 '제주 삼다수' 유통권을 확보하는 식음료업체는 먹는 샘물의 최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PT) 설명회가 말 그대로 '피 튀기는 설명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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