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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 유통권을 놓고 식음료업체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먹는 샘물 국내유통사업자 공개모집(일반입찰)'에 총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웅진식품, 광동제약, 롯데칠성, 샘표,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등 7개 업체다.
현재 '제주 삼다수' 유통권을 놓고 제주도개발공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농심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제주도개발공사 2층 회의실에서 제안서 발표 및 평가를 통해 1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유통을 맡게 된다.
한편 '제주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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