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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가치든 성장이든 애플 주식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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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성장성을 갖추면서도 가치 투자가 되는 주식을 찾는 것은 헛된 일처럼 여겨질지 모르나,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애플 주식은 이 두 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주식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포브스 온라인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 투자 연구소는 2011년말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분기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성장성과 가치투자 모든 측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투자 연구소는 미국내 최상위 50개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의 보유주식 중 상위 10개의 명단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애플 주식은 웰스파고 주식을 제치고 뮤추얼 펀드 보유 주식 중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10개 주식 명단에 차지했다. 또 애플 주식은 상위 20개 헤지펀드 중 10개 펀드의 상위 10개 보유주식 명단에 들어가면서 2010년 3·4분기 이래 최상위 보유주식을 계속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브스는 이를 두고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성장성과 가치 투자 모든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에서 볼 수 있듯 막대한 매출액 (463억3300만달러)과 엄청난 수익(130억6000만달러)에서 보여지듯 대단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왔다. 만약 애플이 배당금 지급에 나선다면 애플 주식은 더욱 호평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이 지난해 4·4분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동안 주가는 시장 평균치보다 덜 오른 6.2%의 상승세에 그쳤다. 하지만 실적 발표뒤에는 애플의 주가가 폭등을 거듭했다. 그 결과 애플은 연초대비 36.3% 올라 552달러를 기록했다.


더욱이 애플은 이제 100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위즈니악은 "애플 주가가 1000달러를 갈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에 월가의 전문가들 역시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애플의 주가가 10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는 전망들을 내놨다. 월가의 주식 전문들은 애플이 아직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애플은 아직 고점조차 찍어보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애플이 16일에 출시하기로 한 '뉴 아이패드' 역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성장 잠재력은 예측불허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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