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 3위 통신사에서만 아이폰 출시...삼성전자는 3대 이통사에서 휴대폰 판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부터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아이폰4S 판매를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샌디 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쉽게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며 "차이나텔레콤은 가장 작은 통신사로 애플을 도울 수 있는 범위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차이나모바일이 67.3%, 차이나유니콤이 20.1%, 차이나텔레콤이 12.6%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에서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지만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는 손을 잡지 않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3세대(3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 3곳에서 모두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4분기 기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24.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7.5%로 중국 시장 5위다.
한편 2012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억37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서는 규모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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