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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KOSPI가 2000선 초반으로 밀리며 부진한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선데다, 기관의 매물부담이 가세하며 여전히 수급적 취약함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유동성으로 올라가는 장은 한계가 온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장이란 얘기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업종은 IT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도 경쟁력이 있는데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유동성 일변도가 아닌 펀더멘탈 및 밸류에이션을 통한 지수 정당화 욕구가 증대되는 시점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펀더멘탈을 검증하려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고공권의 국제유가나 엔화가치의 변동성 확대가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점검변수들이 늘어나면 장세 대응도 어려워진다. 지수가 2000 안착시도를 이어가는 것과 별개로 세부 종목들의 일간 변동성은 확대된다. 매수템포 조절 및 박스권 레벨업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밀한 대응과 인내심이 필수적인 국면이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훼손되지 않은 IT-부품주들로의 압축화 과정에서도 추격 매수가 아닌 조정시 분할 매수를 우선하는 접근법을 권한다. 금융환경 스트레스 감소를 반영한 금융주들에 대한 관심 및 중국쪽 중후장대(차, 기계, 조선, 건설, 화학 등) 대표주들의 트레이딩 대응도 동일한 견지에서 설정한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미국경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중국과 유럽을 고려하면 상황이 나쁘지 않다. G2를 중심으로 견조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리스크 완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이 상반기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다. 대내적으로도 최근 이익모멘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적 하향조정 국면의 피크를 지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국내기관은 실적모멘텀이 확보되거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재차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를 감안할 때 차별적인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운송, IT(하드웨어, 반도체), 음식료/담배, 에너지, 은행, 상업서비스)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이들 업종 대부분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정책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업종들로 펀더멘털 지표의 눈높이 조정과정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움직이고 있는 KOSPI도 그리스 '크레딧 이벤트'보다 중국 수출 둔화, 경기 둔화 시그널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을 비교해보면 중국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호남석유 등 화학주가 크레딧 이벤트를 반영하는 금융주보다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일본의 재정수지 적자, 재정부채비율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다. 세수는 세출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못해 일본정부는 나머지 절반을 국채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 게다가 S&P 2월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나돌 정도로 부채비율은 과도하게 높다. 이처럼 과도한 정부 부채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선택했다. 엔화 약세 환경하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IT업종의 실적은 앞으로도 견조할 가능성이 높다. 실적장세에서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있는 IT업종에 주목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시장의 관심은 그리스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팅으로 이동 중이다.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은 이번 FOMC 미팅이 적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FOMC 미팅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잇다. 선거를 앞두고 버냉키 의장의 입이 더 무거워질 수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표현은 달라고 큰 골격은 지난해 시행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으로 평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언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FOMC미팅에서 주택시장 부양에 대한 언급이 지난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보다 더 중량감 있게 다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정책이 시행된다고 해도 수치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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