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중국과 자동차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수가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아직 상승추세로 복귀에 대한 컨센서스는 형성되지 않았지만 심리적 영향이 큰 '마디'지수의 회복은 전망의 추를 긍정쪽으로 기울게 했다. 시장 반등의 외부 요인은 중국이었다. 자연스레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란 조언도 나왔다. 경기민감주들이 달릴 때 쉬었던 자동차주들의 대외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KOSPI가 중국의 성장률 전망 하향, 각국 정책 당국의 태도 변화, 크게 오른 데 따른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로 변동성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장세에 대한 당사의 시각은 3월까지 제한적인 변동성 국면이 이어진 후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재차 상승세를 맞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2009년 4월과 비슷한 형태의 장세가 진행되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미국 경기 회복과 IT의 패러다임 전환 국면에 따른 관련 기업의 이익전망치 상향이 이어지면서 재차 상승세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시점에서 지수 조정에 대한 우려보다는 상승 모멘텀이 형성된 종목이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 중심으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여전히 IT 및 관련 부품이나 장비, 중국 내수 확대에 따른 수혜 종목, 미국 경기 회복 수혜 종목 등으로는 긍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선물 6월물과의 베이시스를 감안하면 전일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 중 상당수는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세적으로는 1~2월 중 6조원이나 유입된 유럽계 자금의 경우, 유럽 금융권의 손실분담과 자본확충 등을 고려하면 순유출 가능성이 상존한다.


남아 있는 변수 중 그리스 국채교환과 FOMC는 중립적으로 평가되며, 중국물가와 미국고용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시장은 가격조정의 영역에서 기간조정의 영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어느 쪽이든 에너지를 응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2012년 초 가파른 상승장에서 경기민감주(cyclicals)들이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YTD(연간)로 조선, 증권, 에너지 업종이 모두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동성 확대, 미국 경기 저점 탈피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제약, 통신,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들은 소외당하며 시장대비 초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자동차주가 소외됐다.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가 상승 랠리와도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2009년부터 소위 ‘잘 나가던’ 국내 자동차 업종이 미국 신용강등 충격 이후 탄력을 잃은 체 횡보세다. 주가 조정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일본 지진 이후 ▲일본업체 회복에 따른 피해 우려, ▲공급 측면에서 일본업체가 갖는 비교우위, ▲중앙은행 개입으로 촉발된 엔화 약세 등이 국내 자동차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우려를 상쇄할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어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가져간다. 단적인 예가 미국 자동차의 총수요 파이(pie)회복이다. 특히 대형차보다 중소형차가 잘 팔리고 있어 현대/기아차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주가와 재료 측면에서 보면 3월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보다 중국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우선 미국은 오는 9일에도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이미 민간부문 고용지표를 통해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확인됐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경제지표가 다음주 후반(16일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에 주로 몰려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도 미국 S&P500지수가 심리적 과열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을 일정부분 거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는 9일 물가지표 발표에 이어 오는 14일까지 전인대가 열릴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즉 재료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과 유럽보다 중국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식시장 측면에서도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0일선을 유지하며 기존보다 낮은 중국 성장률 목표치 제시로 인한 불안심리를 빠르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내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해 B지수가 다시 전고점을 넘보고 있는 점은 중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중국 소비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업종(반도체, 하드웨어)과 운송, 중국관련 내수주(음식료/담배, 의류/내구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효한 매매전략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