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11일(현지시간) 지진복구 작업을 도와준 미국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했다.
후지사키 대사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1년 째인 11일 NYT 18면에 일본어(ぁりがとう)와 영어(Thank you)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후지사키 대사는 광고를 통해 "일본이 아직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면서 여러분(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그는 일본이 여러분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NYT 18면 하단 우측에 3단 크기로 실린 이 광고에는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미군 병사들의 사진과 벚꽃이 활짝 핀 거리에서 가방을 메고 가는 어린아이의 사진이 담겨 있다.
후지사키 대사는 또 올해는 일본이 미국에 벚나무를 선물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면서 일본과 미국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자고 말했다. 일본은 1912년 미국에 우정의 선물로 3020그루의 벚나무를 보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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