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엄친딸' 이하늬가 '브래지어(브라) 연구원'으로 변신했다. 비너스가 봄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새 광고에서다.
새로운 비너스인 이하늬는 비너스랩(Venus Lab)에서 호기심 가득한 연구원으로 등장한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등장해 S라인만을 강조했던 기존 속옷광고와 달리, 이하늬와 연구원 모델들은 엉뚱한 연구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쌓아놓은 의자 위에서 중심을 잡는가하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화장품 연구소처럼 소재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왜 저런 연구를 하고 있지?'라는 의문을 던진 후, 이하늬는 브라에도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브라의 중심이 볼륨과 편안함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 종일 밀착돼 있는 피부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콜라겐을 연구하고, 직선이 아닌 여성의 곡선 옆라인을 위해 커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작은 부분,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기능적인 소재를 모델들의 밝은 상황묘사로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이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배경인 비너스랩은 실제 비너스의 인체공학연구소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광고에서 강조한 골든포인트 와이어, 콜라겐원단, 커브본 등은 모두 비너스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특히 이하늬는 촬영 당시 등장에서부터 아름다운 몸매와 밝은 미소로 촬영장의 모두에게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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