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청년들의 중동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통해 해외취업 550명, 해외인턴 422명, 해외봉사 275명 등 총 1247명을 선정해 범정부차원에서 중동진출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563명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규모며, 전체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 중에서도 10%가 넘는 인원이다.
그간 호주ㆍ캐나다ㆍ중국 등에 편중됐던 해외취업은 해외건설 플랜트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중동지역 건설인력 수요에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코이카를 통해 해외봉사 파견인력을 늘리고 중동지역 취업박람회를 연 두차례 열어 현지 취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중동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이같은 확대방안을 보고받은 후 "해외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현지취업과 인턴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중동지역이 다시 한번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청년들이 보다 긴 안목으로 중동진출에 적극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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