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시는 12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 진로정보 제공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진로정보 제공 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청소년 진로정보 커리어 코치가 서울 시내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관련 상담과 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이 사업을 해왔으며, 올해엔 시내 초등학교 40개와 중학교 70개, 고등학교 30개 등이 사업 대상이다.
커리어 코치들은 주 4일, 1일 3시간 씩 배치 받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 진로 교육 및 개인 진로 상담을 한다. 특별활동 진로 탐색반 운영과 진로의 날 운영, 직업인과의 만남 추진, 학부모 진로지도 연수 실시 등이 커리어 코치들이 맡는 역할이다.
이번에 각 학교에 파견되는 커리어 코치들은 이화여자대학교 평생대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 심리 상담사 자격증, MBTI심리검사 자격증,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 등과 같은 관련 자격증 1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커리어 코치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커리어 코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와 함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 등이 일자리를 갖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금까지 '청소년 진로정보 제공 사업'을 한 곳은 시내 초등학교 245개, 중학교 312개, 고등학교 46개 등 총 603개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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