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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넘고 레벨업?"..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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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8% 하락했다.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내렸다는 소식에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 그리스 국채교환 관련 잡음 등이 겹치며 코스피는 198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세를 등에 업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무난히 넘기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주간 단위로 11주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총 1조48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조21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11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있을 유럽 재무장관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등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리스의 움직임과 유가, 엔화 등에도 여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코스피는 1980~2070 사이에서 등락하며 레벨업 기회를 엿볼 것"이라며 "주된 촉매제로는 유럽 구제금융기금(EFSF-ESM) 증액 가능성, 미국 FOMC를 통한 경기부양 기조 확인,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완화에 따른 긴축완화 기대감, 국내외 경기지표의 안정적인 개선 트렌드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주 말 국채교환에 참여한 민간 채권단 비율이 85.8%이며 집단행동조항(CAC)을 적용할 경우 민간 채권단 95.7%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그리스의 무질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는 일단락 됐다. 그러나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부채상환과 긴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와 관련한 시장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와 엔화는 이번 주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란 총선 이후에도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란 정책노선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에서도 각국의 시각차만 확인된 만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유지될 것"이라며 "당분간 국제유가는 높은 레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리스 우려완화 이후에도 유가와 엔화 이슈가 자리하고 있어 2000선과 전고점 사이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유가와 엔저의 환경에서 뚜렷하게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IT, 조선, 건설 등에 우선적인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평가다.


곽병열 팀장은 "위험자산 선호도 강화는 순수화학, 정유, 비철, 조선을,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은 건설, 기계, 증권, 은행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지표의 긍정적인 방향성이 감안할 때 경기 모멘텀에 대한 신뢰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업이익의 하향 추세는 '실적장세 초기의 바닥다지기'로 이해해야 한다는 평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유동성에 반해 국내기업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실적 모멘텀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다"면서도 "올해 1분기 이후 중국 등 글로벌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점, 향후 IT가 전체 기업이익 상승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 실적장세 초기의 바닥다지기 현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미국·중국의 경기회복과 유로존 리스크의 약화가 나타나는 시점에서는 경기민감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중국의 정책 모멘텀이 아직 살아 있다는 점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감안해 소재주와 IT의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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