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올해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보다 13만배럴 줄어든 하루 평균 8863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OPEC은 매달 발간하는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올 연말까지 글로벌 경제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원유 소매가격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17% 상승해 현재는 배럴당 125달러 선이다.
OPEC은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이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 우려로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유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역설적으로 유가 상승이 산유국들의 성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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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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