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랠리 당분간 지속···큐에스아이·나우콤 ‘톱픽’

이번주 시황 전국 지점장 40인 추천 유망종목

3월 둘째주였던 지난주는 장중 한때 주가지수가 1960선 아래까지 빠졌었지만 개인들이 매수세로 2000선을 재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지수는 상승에너지를 높여나가는 상황이었다. 3월 셋째주를 맞은 이번주는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인 목요일을 앞두고 지수가 장중 한때 1960선까지 속락하다가 목요일 당일에는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가뿐히 2000선을 재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사실 시장에서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오히려 청산보다는 롤오버 물량이 많아 외국인의 매수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과 증시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다소 안정세를 보였던 그리스 국채 교환 이슈가 만기일과 겹치며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교환 참여율이 85% 이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더욱 상승에너지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은 지난 주에 고양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작년 말 이후 이어지고 있는 유동성 랠리의 주요 동력은 기관이나 개인이 아닌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 한 외국인의 매수세인데 현재로써는 이 추세를 거스를 뚜렷한 위협요소가 없다는 분석이다.

주요국의 저금리 공조가 이어지고 있고, 국제 유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다소 덜어낸 양상이다. 또한 미국의 경제지표도 시장에 우호적이다. 다만 매수보다는 매도 우위에 선 채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기관들 때문에 혼조세를 보이며 2050선을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점장들은 이번 주 투자전략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보다 과감한 투자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점장들이 이번 주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큐에스아이, 나우콤, 하나마이크론, 플렉스컴, 원익머트리얼즈 등이었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대성엘텍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성안(10.83%), 코리아써키드(5.00%), 우성사료(3.79%), 동일벨트(3.19%) 등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92.45%를 기록한 박정렬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이사
주식투자정보 서비스인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문과 투자운용에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 현재 외부강연과 칼럼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