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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4배 크기 산림 올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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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DMZ일원·해안방재림 등 훼손지 83ha…생물다양성, 재해방지기능, 경관 유지

여의도공원 4배 크기 산림 올해 복원 산림복원사업을 벌인 전 김천시 바람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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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중 서울 여의도공원 4배 크기의 산림이 되살아난다.

산림청은 9일 올 한해 강원·경북도의 백두대간보호지역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일대, 부산의 해안방재림 등 83ha(83만㎡)의 산림훼손지를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산림복원’이란 자연적·인위적으로 망가진 숲을 훼손 전의 구조와 기능을 가진 원 모습에 가깝게 돌려놓는 것을 말한다.

산림이 되살아나면 생물다양성이 늘고 재해방지기능이 회복되며 경관도 유지될 수 있다.


산림복원 대상지는 ▲강원 태백·정선, 경북 구미·문경 등의 백두대간 보호지역 16만8000㎡ ▲경북 포항, 부산 등의 정맥?지맥지역 10만5000㎡ ▲강원도 화천·양구·철원과 경기도 파주 등의 비무장지대(DMZ) 일대 25만1000㎡ ▲부산 등의 해안방재림 17만2000㎡ ▲충북 괴산 등의 산림 13만4000㎡로 합치면 여의도공원면적의 4배다.


여의도공원 4배 크기 산림 올해 복원 산림복원사업을 벌인 뒤 김천시 바람재 모습.


2006년부터 산림복원사업을 펴온 산림청은 백두대간 훼손지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1만㎡를 되살렸다. 올 추진 계획이 끝나면 전체 복원면적은 274만㎡가 된다.


이명수 산림청 치산복원과장은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높이고 한반도 핵심생태축을 지키기 위해 산림을 되살리고 있다”며 “백두대간, DMZ 일원 산림을 계속 복원하고 정맥·지맥, 해안·도서 지역, 산림습원 및 폐채광지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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