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새누리당이 4월 총선에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서울 중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중구는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정 전 정무수석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2000년 16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연기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05년 공주·연기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자민련의 후신격인 국민중심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다음,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한나라당에 둥지를 틀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 요직을 지내면서도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정 전 정무수석을 중구에 투입해 서울 선거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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